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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한동훈의 압박…세 차례 변곡점?

2024-12-07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 이현수 차장 나와있습니다. <br><br>Q. 비상계엄 나흘만에 표결에 부쳐진 대통령 탄핵소추안, 결국 국민의힘 의원들 대다수 불참했네요. 그런데 지금 상황 어떤거예요?<br> <br>국민의힘, 당론으로 탄핵반대를 결정하고 불참하기로 했죠. <br> <br>108명 중 안철수, 김예지 김상욱 의원만 투표했습니다. <br> <br>대통령 탄핵안 투표는 의결 정족수가 200명인 만큼 투표수가 200명이 되지 않으면 투표함을 열지 않고, 결국 폐기 수순을 밟는다고 합니다. <br> <br>지금 현재 상황은 200명이 되지 않아 국민의힘 의원들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겁니다.<br> <br>야당이 압박하는 겁니다. <br><br>Q. 국민의힘 입장이 급선회한 느낌이에요?<br> <br>급선회, 맞습니다. <br><br>결정적 이유는 오늘 오전 10시 전격 이뤄진 윤 대통령 대국민 담화죠. <br><br>대국민 사과하고 2선 후퇴를 선언하니 여당 의원들이 탄핵 반대할 수 있는 명분을 줬다는 거죠. <br> <br>이 담화를 이끌어 낸건 바로 한동훈 대표의 압박, 벼랑끝 전술로 윤 대통령을 밀어부쳐서 얻어낸 겁니다. <br><br>Q. 벼랑끝 전술이라, 어떤 압박인가요?<br><br>어제 하루 내내 있었던 한동훈 대표의 일명 '삼세번 압박'입니다. <br><br>일단 어제 새벽에 갑자기 긴급 최고위를 소집해서 정치인 체포지시 폭로를 하며 "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"고 합니다. <br> <br>탄핵 찬성인가? 싶은 발언이라 국회가 발칵 뒤집혔죠. <br> <br>강수를 두니 윤 대통령, 한 대표에게 전화가 오고 관저에서 점심 시간 좀 지난 오후 시간에 만나게 되죠. <br><br>이 때 두번째 압박합니다. <br> <br>한 대표가 국민들이 많이 불안해하니 추가 계엄 없다는 것, 계엄에 대한 수습책 등 입장을 밝혀라고 했는데, 윤 대통령, "아직 때가 아니다"고 했죠. <br> <br>한 대표, 또 방첩사령관 해임하라했더니 윤 대통령 거절합니다. <br><br>한 대표 그럼 내일 탄핵 표결 결과, 장담할 수 없다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고 합니다.<br><br>Q. 두번째 압박까지 소득이 없었던건가요?<br> <br>그런줄 알았죠. <br><br>한 대표가 윤 대통령 만나고 국회로 돌아온지 얼마지나지 않아 방첩사령관 비롯해 계엄관련 군관계자들 직무 정지 소식이 들려옵니다. <br> <br>여기서 기류가 바뀐 겁니다. <br><br>그리고 마지막 압박, 윤 대통령에게 4가지 요구를 합니다 . <br> <br>사과, 제2차 계엄 없다, 당에 일임하고 2선 후퇴, 내란죄 등 사법적 조치 달게 받을 것인데요.<br><br>실제로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도 의원들이 탄핵안 표결 전 윤 대통령의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 요구하는 목소리 거셌다고 합니다. <br> <br>오늘 담화를 보면 대통령, 결국 한 대표 요구 사항 모두 수용한 걸로 보입니다. <br><br>Q. 어제 하루 정말 숨가빴네요. 오늘 대통령 담화부터 사실상 당이 주도권을 잡은거네요?<br> <br>그렇죠. <br> <br>취재를 해보니, 어제 윤 대통령이 당의 요구를 수용한다고 밝힌 뒤 추경호 원내대표와 친한계 박정하, 주진우 의원이 대통령실을 갔거든요. <br> <br>그때 이미 대통령실과 담화 초안을 작성했다고 하고요. <br> <br>이후 윤 대통령이 있는 한남동 관저로 이동해서 대통령에게 직접 컨펌을 받았다고 합니다.<br> <br>담화 내용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, 오늘 아침 여당 지도부가 귀띔해준 배경, 여기에 있었던 겁니다. <br><br>Q. 민주당은 매주 탄핵안을 올려서 표결하겠다고 해요. 한 대표는 탄핵은 반대하는건가요?<br> <br>아닙니다. <br> <br>한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찬성과 반대를 분명히 밝힌 적이 없습니다. <br><br>탄핵안을 통과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,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 이런 표현만 써왔죠.<br><br>일부러, 정확한 입장을 말하지 않는다고 봐야하는데요.<br><br>오늘도 한 대표, 탄핵소추안 처리여부에 대한 입장 안내놓는다고 해요.<br><br>왜냐, 상황이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고 보거든요. <br> <br>탄핵으로 인한 국정 혼란, 그리고 야권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조기대선 등을 막기 위해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이끌어낸 건데요. <br> <br>여론이나 대통령의 행보 등에 따라 언제든 탄핵을 해야할 상황 올 수 있다, 열어두고 있습니다. <br><br>Q. 이탈표 8표, 친한계에서 나올수 있다는 건가요?<br><br>친한계 관계자, 친한계 내에서 대통령 탄핵안 찬성표 11표를 확보했었다, 라는 말을 했는데요. <br> <br>사실상, 친한계가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탄핵의 키를 자기들이잡고 있다고 하는거죠. <br><br>앞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결 결과를 보면, 부결됐지만 여당에서 이탈표 6표 나온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><br>지난번 4표보다 2표 늘어난건데요.<br><br>하지만, 일각에선 한 대표의 이런 모호한 입장이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 <br><br>현재 국회를 둘러싸고 엄청난 시민들이 모여있고, 탄핵 찬성해야 한다 목소리 높였고요. <br> <br>대통령이 2선 후퇴하는 것으로 비상계엄 선포에 충격받은 국민 여론이 잠재워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. <br> <br>김여사 특검법 재의결도 부결된 상황에 민심이 들고 일어날 경우 한 대표도 피해갈 수 없는거 아니냐 이야기 나옵니다. <br><br>이현수 차장과는 잠시후 다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<br /><br /><br />이현수 기자 soof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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